물가가 싼 인도네시아에서도 두리안은 비싸서 서민들은 잘 못먹는 과일. 제철이 아니면 잘 보이지도 않는다. 골프장을 향해 자카르타에서 두어시간을 내려간 Bogor 지역에서 길옆 상점에서 파는 두리안을 발견.
냄새가 고약하다고는 하는데 내가 무뎌서인지 잘 모르겠고, 반면에 "과일의 왕" 어쩌고 하지만 정말 그렇게나 맛있는지도 (맛은 있다 그건 인정~)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이 두번째 경험인데 저렇게 어떻게 보면 약간 혐오스러운, 끈적끈적한 속살을 손가락에 묻혀가며 먹는다.
묵은 숙소는 Rancamaya 골프장에 딸린 독채. 방이 두개에 넓직하고 저렇게 수영장도 딸려있고, 집앞으로는 골프장 페어웨이가 펼쳐지지만 시설은 낡은 편이고 투숙객도 우리밖에 없는 모양.
이건 골프장에서 땀으로 범벅이 된 상태에서 사먹은 코코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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