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공부든 운동이든 잘한다 소리를 들어보지 못하고 큰 탓에 나는 그저 두번째 자리가 편하다. 저 꼭대기에, 맨 앞에 있는 이들을 부러워한 적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으나 나와는 관계없는 자리라고 생각했었다. 언젠가부터는 내 의도와 상관없이 앞으로 내몰렸는데 어느날 그냥 없어져도 좋은 자리가 편할 뿐 나를 올려다보는 시선과 기대에 영 편해지지가 않는다.
심포지움 참석으로 부산에 와서는 호텔방에서 잠깐 tv를 보다가 모처럼만에 정신을 잃은듯이 잠에 취해버렸다. 이러면 또 밤에 못 자겠지만 실컷 자고나서 배가 고픈 기분은 오랜만이다. 마구 졸립고, 뭐라도 먹을 수 있을만큼 배가 고프고 뭐 그런 원초적인 욕망에 기분이 좋아졌다.
학회에 오면 늘 느끼지만 참 말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진 능력의 200%로 포장하는 저런 능력은 어려서부터 일등만 해오면서 몸에 밴 것이 아닐런지... 나은 저렇게 살고싶지 않다. 그런다고 일등이 될 것도 아니다. 그리고 사실, 2등이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심포지움 참석으로 부산에 와서는 호텔방에서 잠깐 tv를 보다가 모처럼만에 정신을 잃은듯이 잠에 취해버렸다. 이러면 또 밤에 못 자겠지만 실컷 자고나서 배가 고픈 기분은 오랜만이다. 마구 졸립고, 뭐라도 먹을 수 있을만큼 배가 고프고 뭐 그런 원초적인 욕망에 기분이 좋아졌다.
학회에 오면 늘 느끼지만 참 말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진 능력의 200%로 포장하는 저런 능력은 어려서부터 일등만 해오면서 몸에 밴 것이 아닐런지... 나은 저렇게 살고싶지 않다. 그런다고 일등이 될 것도 아니다. 그리고 사실, 2등이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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