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는 게 어때요?" 동료나 가족이나 다 그렇게 말했다. 벨기에 브뤼셀까지 가서 고작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바로 다음 주의 이야기다.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의 회의에 참석 요청을 받고는 비행편을 알아보니 애틀란타 경유로 가는 데에 꼬박 하루, 오는 길도 그 정도는 걸릴 상황이었다. 회의의 전후로 하루 정도는 더 연장할 수도 있었지만 토요일에 한국에서 또 일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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