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ul 사용기

카테고리 없음 2018. 11. 30. 08:52
10월에 미국에서 사왔으나 한동안 쳐박아두었던 쥴 (Juul)을 이제 열심히 피워대고 있다. 내가 그동안 (수없이 시도했던 금연은 이제 포기했으므로) 연초를 대체할 전자담배를 이것저것 시도했다가 접은 이유들은 다음과 같았다. 주머니에서 꺼내서 불만 붙이면 되는 연초에 비해 조금씩이라도 불편했고, 피워도 계속 연초가 생각나는 것도 문제였다. 전담의 경우 빨아들였다가 심한 기침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Juul이 맘에 들었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져 국내에 출시된 비엔토니 픽스니 하는 것들도 시도해보았는데 역시 Juul이 왕이다. 다른 이유보다도 국내법상 니코틴 용량이 문제인 것 같다. Juul은 대개 니코틴 5 mg (3 mg 짜리도 있음)이라 몇번 빨면 정말 신기하게도 만족스럽다. 예를 들어, 담배를 참다가도 식사를 했다거나 무슨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으면 무지 땡기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 Juul을 흡입하고 나면 담배핀 것처럼 편안해진다. 이게 소위 말하는 니코틴뽕이라는 것인 모양인데 니코틴 1 mg 미만으로 제한된 다른 제품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그리고 가끔 심하게 기침이 나는 문제는 인터넷 어디선가 "입으로 한모금 빨아서 들이마시지 마시고 그냥 처음부터 폐 깊숙히 흡입하세요" 이런 생각지도 않았던 글을 읽고서 해보니까 정말로 괜찮다. 아직은 외부에서 가지고다니기에는 연초가 더 낫지만 조만간 바뀔 거라는 희망이 생긴다.

WRITTEN BY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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